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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그냥 짓지 마세요! ‘이렇게’ 해야 딱딱해지지 않습니다

잡곡밥을 지을 때 딱딱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셨을 겁니다. 특히 귀리, 현미, 보리 같은 잡곡은 일반 쌀보다 껍질이 단단한데, 그냥 밥을 지으면 겉은 딱딱하고 속은 설익은 식감이 남게 됩니다. 잡곡으로도 부드럽고 맛있는 밥 짓는 법, 꼭 알아 두세요!

요즘에는 저속노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잡곡밥에 콩을 함께 넣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콩은 크기가 크고 껍질이 단단해 반드시 불리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크기가 크고 껍질이 단단한 강낭콩, 검은콩 등은 반드시 불려 사용해야 하는데요. 강낭콩, 검은콩의 경우 반드시 1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서 불려 주세요.

그보다 크기가 작고 덜 단단한 백태, 완두콩 등은 30분 정도 불리면 됩니다. 그 외 렌틸콩 등 크기가 아주 작은 콩은 굳이 불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잡곡밥 입문자라면 잡곡 100%보다는 처음에는 쌀과 잡곡 5:5 정도로 비율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잡곡도 겉면이 딱딱하고 수분이 적기 때문에 반드시 밥 짓기 전 20분 정도 불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잡곡을 세척할 때는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잡곡 껍질이 벗겨지거나 영양분이 빠질 수 있으니 가볍게 저어주듯 세척합니다. 특히 현미나 귀리 같은 곡물은 껍질 안에 영양이 많기 때문에, 세척할 때 최대한 손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잡곡이나 콩을 넣어 밥을 지을 때는 평소보다 물의 양을 10~20% 더 잡아 주세요. 잡곡과 콩은 백미에 비해 수분을 흡수하는 속도가 느리고, 껍질이 단단해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밥이 딱딱하게 지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콩을 넣는 경우에는 소금을 2~3꼬집 추가해 보세요! 콩은 특유의 비린 맛이나 텁텁한 맛이 날 수 있는데, 소량의 소금이 비린 맛을 잡아주어 잡곡밥의 풍미를 한층 더 깔끔하고 고소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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