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쌈채소는 보관을 잘못하면 금방 시들어 버리는데요. 특히 수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잎이 물러지거나 갈변되기 쉬워 오래 두고 먹기 어렵습니다. 일주일 내내 싱싱하게 두고 먹을 수 있는 쌈채소 보관법이 있습니다.

쌈채소를 냉장보관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바로 세척해서 보관하는 겁니다! 쌈채소는 세척하게 되면 수분이 많은 상태로 밀봉되어 채소가 금세 숨이 죽고, 물러지기 쉽습니다.

쌈 채소는 세척해서 보관하기 보다는, 그냥 보관한 후 먹기 직전 꺼내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에 식초를 희석합니다. 물 한 컵에 식초 2~3방울을 섞어서 희석합니다. 그리고 키친타월에 적신 다음 물기를 짜주세요. 식초는 약한 살균 효과가 있어 부패를 늦추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젖은 키친타월로 채소의 뿌리나 절단면에 감쌉니다. 이렇게 습기 조절과 살균 효과를 겸한 키친타월로 감싸주면 쌈채소의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됩니다.

키친타월은 식초 희석한 물에 적시되 물기를 꼭 짜서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보관 중 키친타월이 너무 젖거나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시고 필요시 새 것으로 교체하세요.

특히 상추처럼 잎이 얇아 금방 시드는 쌈채소는 이 방법으로 보관하면 신선함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분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잎이 축 늘어지지 않고 아삭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뿌리 부분을 감싼 쌈 채소는 지퍼백에 다시 넣어 밀봉을 합니다. 지퍼백은 외부 공기를 차단해 수분 증발을 막고, 채소 내부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세워서 보관하면 뿌리에 있는 수분이 고르게 퍼지고, 잎이 눌리지 않아 더 오래 아삭하게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