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짓기가 귀찮거나 애매할 때 즉석밥을 주로 돌려 먹는데요. 집에서 밥을 지어 이렇게만 보관하면 굳이 즉석밥 사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평소처럼 쌀을 씻어서 밥을 합니다. 쌀을 씻을 때 첫물은 빠르게 버리세요. 불순물이 가장 많이 녹아 있으므로 가볍게 휘저은 후 바로 따라내세요.

밥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방금 지은 밥을 바로 냉동시키는 것입니다. 밥은 지은 직후 바로 냉동해야 수분과 식감이 유지됩니다. 식힌 후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 푸석푸석해집니다.

밀폐용기에 1인분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담아 주세요. 1인분씩 밀폐용기에 소분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꺼내서 데워 드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분한 밥은 식히지 마시고 바로 냉동실에 넣어서 얼리세요! 하루 안에 드실 거라면 냉장보관해도 무방하나, 그 이상 보관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무조건 냉동하세요.

냉동한 딱딱한 밥은 자연 해동을 할 필요 없이 바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됩니다. 단, 이때 그냥 데우는 것보다는 물 또는 얼음과 같이 데우는 것이 좋은데요.

얼음의 경우 밥 위에 얼음 한 조각을 놓고 데우세요. 물은 작은 종지에 받아서 같이 넣어서 데우면 됩니다. 그냥 데우는 것보다 물이나 얼음을 함께 넣고 데우면 밥이 더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이렇게 밥을 보관한 뒤 데워 먹으면 마치 갓 지은 밥처럼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햇반보다 훨씬 맛있어요. 이제 즉석밥 사 드시지 마시고 이렇게 보관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