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에 2~3일 상추를 넣어 뒀더니 상추 잎이 시들시들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 그냥 드시지 마세요! 상추를 갓 따온 것처럼 파릇파릇하게 되살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잎이 시들시들해진 상추는 큰 볼에 담아 주세요. 상추와 같은 쌈 채소는 보통 찬 물에 담가야 파릇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오늘은 미지근한 물을 활용해 보겠습니다.

이때 물 온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어 30~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만들어 주세요.

상추를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면 세포막을 이완시켜 수분 흡수가 더 잘 됩니다. 그래서 시들시들한 잎이 싱싱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분이 상추 내부로 들어가 세포가 팽창해지면서 이파리가 살아납니다. 시들시들한 상추, 찬 물에 담가놔도 효과가 없었다면 이제 미지근한 물을 활용해 보세요.

처음엔 심하게 쭈글쭈글했던 상추의 가장자리가 시간이 갈수록 탱탱해지는 것이 보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담글 때는 3~5분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5분을 넘어가게 되면 잎이 오히려 물러지거나 숨이 더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하세요.

물에서 건져낸 후 물기를 제거하여 드시면 됩니다. 이 방법이면 힘 없이 축 처진 상추를 아삭하고 탱탱한 식감으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