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은 친근하고 간단한 음식이지만 만들어 보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김밥 마는 것이 꽤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김밥 말 때, 옆구리가 터지거나 하면 김밥 모양이 망가집니다. 김밥, 절대 실패하지 않고 제대로 싸려면 이렇게 하세요.
밥은 찰기있게

밥을 짓는 것부터가 중요합니다. 김밥은 밥이 김에 잘 달라붙어야 하기 때문에 된밥 보다는 진밥이 김밥 싸기 훨씬 수월합니다. 잡곡을 너무 많이 섞으면 푸석해지기 때문에 적당량만 섞으세요.

김밥 속에 들어가는 밥은 밑간을 하면 훨씬 김밥 풍미를 올릴 수 있습니다. 깨소금, 참기름을 충분히 둘러 밥에 간을 하세요. 그리고 밥이 너무 식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으면 찰기가 없어집니다.
속 재료 준비

김밥 속재료도 최대한 일자 모양 또한 채를 썬 모양으로 준비해야 싸기가 쉽습니다.

김밥 속재료는 기본적인 것 4~5개만 준비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김밥 싸기

밥은 최소 김의 2/3정도는 채워야 합니다. 그래야 쉽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밥은 너무 두껍게 까는 것보다 얇고 평평하게 까세요.

그 위에 재료들은 최대한 겹치지 않고 차곡차곡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돌돌 말 때 예쁜 모양으로 말 수 있습니다.

김밥 끝 부분은 밥풀을 붙여서 접착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쉽게 풀립니다.

속재료가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손으로 꾹꾹 눌러서 당겨가며 김밥을 쌉니다. 손끝으로 살짝 힘을 줘 안쪽을 눌러가며 싸세요. 김밥 싸는 것은 몇 번 해보시면 금방 원리를 깨칠 수 있습니다.

김밥을 잘라 보니 이렇게 단면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김밥, 간단한 재료로도 방법만 알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